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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title>platonicevol@gmail.com &#8211; Platon Kim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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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description>Notes on work, family and life</description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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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title>Khadas Mind,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혹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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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c:creator><![CDATA[platonicevol@gmail.com]]></dc:creator>
		<pubDate>Mon, 19 Jan 2026 14:50:51 +0000</pubDat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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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	<description><![CDATA[Khadas Mind,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혹오늘 마침 내가 관심 있게 보는 Khadas에서 신제품이 나왔다는 이메일이 왔다.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를 기록해보고 싶어졌다. 2024년 초, 겨울 이사를 계획하면서 집에 데스크톱 하나를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너무 큰 데스크톱은 부담스러워서 미니 PC 쪽을 알아보기 시작했다.게임도 좋아하고, 영상 편집도 언젠가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성능을 보다 보니 가격은 [&#8230;]]]></description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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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/p>



<p> Khadas Mind,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혹<br>오늘 마침 내가 관심 있게 보는 Khadas에서 신제품이 나왔다는 이메일이 왔다.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를 기록해보고 싶어졌다.</p>



<p><br> 2024년 초, 겨울 이사를 계획하면서 집에 데스크톱 하나를 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<br>너무 큰 데스크톱은 부담스러워서 미니 PC 쪽을 알아보기 시작했다.<br>게임도 좋아하고, 영상 편집도 언젠가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성능을 보다 보니 가격은 점점 올라갔다.</p>



<p><br>조립까지 고민하던 중, 알고리즘을 타고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 바로 Khadas의 Mind였다.</p>



<ul class="wp-block-list">
<li><strong>손바닥 크기의 작은 미니 PC.</strong></li>



<li><strong>처음에는 디자인과 컨셉에서부터 시선을 잡아끌었다.</strong></li>



<li><strong>포켓 사이즈의 늘씬한 직사각형,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재질.</strong></li>



<li><strong>그리고 자체 개발한 도킹 시스템.</strong></li>
</ul>



<p><br>Mind는 단독으로도 PC로 사용할 수 있고,<br>Mind Dock, Mind Graphics 같은 도킹 장치를 연결하면<br>더 편하게, 혹은 더 강력한 성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였다.<br>이 ‘확장성’이라는 개념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.</p>



<p><br>아직 프로토타입만 공개되던 시기에 큰맘 먹고<br>Mind i7 모델과 Mind Dock까지 구매했다.</p>



<p><br>i7 프로세서, 32GB RAM, 1TB SSD. 가격은 약 990달러.<br>Mind Dock은 179달러, 여기에 가죽 파우치와 추가 SSD까지 더해<br>배송비와 환율을 포함하면 총 180만 원 정도가 들었다.</p>



<p><br>사실 그 가격이면 데스크톱으로는 훨씬 더 좋은 사양을 맞출 수 있었다.<br>하지만 Khadas가 추구하는 ‘portable’과 공간을 넘나드는 활용성이라는 컨셉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다.</p>



<p><br>현재 만족도는 어떨까.</p>



<p><br>Dock에 Mind를 넣고 빼는 그 물리적인 쾌감은 꽤 좋다.<br>Dock에 달린 지문 인식,<br>그리고 데스크 셋업에 진심인 사람들에게는<br>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질 만큼 예쁘다.</p>



<p><br>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.<br>내가 컴퓨터를 활용하는 직업도 아니고, PC를 들고 여기저기 옮겨 다닐 일도 많지 않다.<br>언젠가 진료실이 생기면 집과 직장에서 같은 PC를 쓰면 좋겠다는<br>막연한 상상은 있었지만, 노트북은 무겁고, 그렇다고 이 제품을 그만큼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다.</p>



<p><br>Khadas는 자신들이 설정한 방향성대로 계속 확장해 나갔다.<br>기존 Mind는 Intel Iris Xe 내장 그래픽으로 꽤 쓸 만했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작업에는 한계가 있었다.</p>



<p><br> 그해 여름, Mind Graphics가 출시되었고…<br>나는 또 한 번 호구가 되었다.</p>



<p><br>정가 990달러, 프리오더 할인으로 899달러.<br>Mind 본체와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다. 크기는 더 컸지만 디자인은 여전히 묵직했고, 기존 Mind + Dock 조합에서 가까이서 느껴지던 발열과 소음은 Graphics에 연결하면 확실히 줄어들었다.</p>



<p><br>포트 구성은 Mind, Dock, Graphics 각각만 봐도 부족함이 없었다. USB-A, USB-C, HDMI, DP, Ethernet까지.<br>Dock에 연결해 쓰면 웬만한 헤비 유저가 아니라면 차고 넘친다.<br>문제는 역시 공간이다.<br></p>



<p>지금의 나는 집에도, 직장에도 완전히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없다.<br>그래서 Dock은 드레스룸 한켠의 작은 책상에, 게임할 시간도 거의 없으면서 Steam VR을 위해 Mind Graphics는 거실 공유기 옆에 설치해 두었다.</p>



<p><br>두 개의 Dock을 모두 활용해보려는 나름의 발악이다.<br>이 특이한 도킹 시스템의 컴퓨터에 빠져 관련 장비들에만 약 250만 원을 썼다.</p>



<p><br>누군가는 맥북이나 맥 스튜디오에<br>그보다 더 많은 돈을 쓰기도 하니 나만 유별나다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.<br>…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.</p>



<p><br>그리고 오늘 도착한 이메일.<br>새로운 제품이 또 나왔다.<br>Portable Screen에 Mind를 연결해 쓰는 구성.</p>



<p><br>지름신이 다시 강력하게 흔들린다.<br>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사용 중인 기기는<br>갤럭시 탭 울트라 10이다. 이미 차고 넘치는 성능이고, 활용도도 겹친다.<br>요즘은 안드로이드 OS만으로도 윈도우 못지않은 활용이 가능하고, <br>리모트 앱으로 데스크톱에 접속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.</p>



<p><br>그런데도 고민이 된다.<br>아마도 나는,<br>한 가지를 쓰기 시작하면<br>가지치기하듯 시리즈를 모으고<br>하나의 생태계를 완성하고 싶어 하는 성향인 것 같다.</p>



<p><br>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.<br>내가 아이폰을 쓰고 있었다면,<br>나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었을까.</p>



<p></p>



<p>그리고 이 글을 혹시라도 우리 와이프가 본다면&#8230;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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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title>블로그의 시작</title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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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c:creator><![CDATA[platonicevol@gmail.com]]></dc:creator>
		<pubDate>Sun, 18 Jan 2026 15:04:29 +0000</pubDate>
				<category><![CDATA[Uncategorized]]></category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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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			<description><![CDATA[오늘 그동안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고민만 하다가,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.MBTI에서 N과 P인 나는 늘 생각은 많지만,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.요즘은 ChatGPT가 나오면서 “이게 가능할까?”를 묻고 상상하는 일은 더 쉬워졌지만,조금이라도 복잡해 보이면 흐지부지 끝나기 일쑤였다.시간 때문이기도 하고, 의지의 문제이기도 했다. 블로그를 떠올리기 전에도 여러 생각을 했었다.305일 동안 아내와 했던 세계여행 기록을 영상으로 만들어볼까,요즘 유행이라는 [&#8230;]]]></description>
										<content:encoded><![CDATA[
<p>오늘 그동안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고민만 하다가,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.<br>MBTI에서 N과 P인 나는 늘 생각은 많지만, 정작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.<br>요즘은 ChatGPT가 나오면서 “이게 가능할까?”를 묻고 상상하는 일은 더 쉬워졌지만,<br>조금이라도 복잡해 보이면 흐지부지 끝나기 일쑤였다.<br>시간 때문이기도 하고, 의지의 문제이기도 했다.</p>



<p>블로그를 떠올리기 전에도 여러 생각을 했었다.<br>305일 동안 아내와 했던 세계여행 기록을 영상으로 만들어볼까,<br>요즘 유행이라는 바이브 코딩을 따라 앱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들.<br>GPT와 나눈 대화는 많았지만, 실제로 끝까지 해낸 건 거의 없었다.</p>



<p>사실 이 모든 고민의 출발점은 비슷했다.<br>취미를 하나 가져보고 싶었고,<br>만약 그 취미가 부수적인 수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었다.</p>



<p>하지만 막상 블로그를 떠올리면 막막해졌다.<br>무엇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,<br>수익화까지는 오래 걸린다는데<br>내 글이나 정보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.</p>



<p>그러다 오늘 GPT와 이런 고민을 이야기하다가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.</p>



<blockquote class="wp-block-quote is-layout-flow wp-block-quote-is-layout-flow">
<p><strong>“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, 내가 알고 있는 것,<br>그리고 내가 경험한 것들을<br>나 스스로 보기 위해 쌓아보자.”</strong></p>
</blockquote>



<p>일단 글부터 써보고,<br>내가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<br>수익은 그 다음 문제여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.</p>



<p>내가 좋아하는 것은 분명하다.<br>누가 뭐래도 테크다.<br>깊이 파고드는 성격은 아니지만,<br>킥스타터에서 이상한 물건을 사서 실패해보기도 했고<br>유튜브 알고리즘은 거의 테크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.<br>남들이 보기엔 조금 긱한 기기들을 이것저것 써보는 것도 좋아한다.</p>



<p>AI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,<br>주식과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<br>결국은 같은 흐름 위에 있다.</p>



<p>또 하나는 여행과 가족이다.<br>아내와 함께한 305일간의 배낭여행은 흔하지 않은 경험이었고,<br>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.<br>이곳에 생각나는 대로라도 적어두면,<br>언젠가는 글이 될지, 일기가 될지,<br>어쩌면 영상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.</p>



<p>그리고 마지막으로,<br>나는 대한민국에서 안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.<br>대단한 명의는 아니지만,<br>환자들에게 질병을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고,<br>그 덕분에 외래에서는 나름 신뢰를 받는 편이다.<br>이 공간이 내 지식을 정리하고<br>더 잘 설명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록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</p>



<p>이 글은 두서 없고 솔직한 첫 기록이다.<br>하지만 중요한 건,<br><strong>드디어 시작했다는 사실이다.</strong><br>이제는 완성보다 지속을 목표로,<br>이 공간을 천천히 채워보려 한다.</p>



<p>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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